이인좌의 난 토벌한 조태상 가계도 최후
‘대박’에서 전광렬이 연기하는 이인좌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답니다. 지난 2016년 3월 28일 첫 방송된 새 월화드라마 ‘대박’에서는 옥좌를 차지하기 위한 연잉군(여진구 분), 이인좌(전광렬 분), 숙종(최민수 분)의 열망과 갈등이 첨예하게 그려졌답니다.
당시 방송의 주요 인물로 그려진 이인좌는 훗날 이인좌의 난을 일으키는 인물로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 백대길(장근석)이 이인좌 앞에 나타났고, 숙빈 최씨(윤진서)가 ‘그리고 막으려는 자’라며 백대길을 설명했답니다.
이에 방송 주요 인물로 그려진 이인좌에 대한 관심 역시 높습니다. ‘1782년 이인좌의 난’이라는 자막과 함께 “옥좌를 지키려는 자와 옥좌를 쟁취하려는 자”라는 문구로 관심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결국 ‘대박’의 마지막이 이인좌의 난임을 암시해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더욱이 이인좌는 “옥좌만이 이 썩은 조선을 바꿀 수 있다”고 쏘아붙이고 자신을 말리는 대길을 향해 “굳이 네가 막겠다면 너 또한 벨 것이다”고 대답해 잔혹한 반란자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실제 역사 속 이인좌는 조선시대 영조 즉위 4년(1728년)에 반란을 일으킨 인물입니다.
드라마 속 이인좌는 왕이 되지 못할 팔자를 타고났지만 왕을 손바닥 위에서 가지고 놀 만큼 뛰어난 인재로 묘사됩니다. 이인좌는 남다른 천재성에도 역적 가문이란 이유로 과거조차 치를 수 없었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큰할아버지이자 정2품 훈련대장 이의징이 그를 양자로 삼아 당적에 올리고자 하였으나 이인좌는 이를 거절하며 반란을 꿈꾸게 됩니다.
역사 속 실제인물 이인좌는 왕족이었지만 반란으로 처단 당했는데 이인좌는 숙종 시기 신임사화 때 한동안 득세했지만, 영조가 즉위하면서 권력에서 밀려났답니다. 이에 이인좌는 조선시대 영조 4년(1728년) 영조와 그를 따른 노론 세력이 영조의 이복 형이자 선왕인 경종의 죽음에 관계됐다고 주장하며 함께 몰락한 소론파와 불평분자를 규합해 난을 일으켰답니다.
하지만 소론의 원로였던 최규서가 이인좌의 난을 당시 조정에 알렸고 반란 발발 6일 만에 자신을 저지하러 온 오명항에게 격퇴 당하고 그해 3월 26일 역모를 자백한 뒤 대역죄로 능지처참 당합니다. 6일 천하로 끝난 이인좌의 난은 영남지역을 조선 후기 정치에서 소외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비록 거병지는 청주였지만 남인들의 고장 영남에서 모의자와 동조자가 가장 많이 나왔기 때문입니다.